구글 어시스턴트, '태블릿'은 좀 더 기다리세요

마시멜로우·누가 설치된 영어권 스마트폰에만 우선 적용구글, 업데이트 대상에 '태블릿'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최신 안드로이드를 설치한 스마트폰에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하고 있지만 태블릿 이용자들은 당분간 구글 어시스턴트를 만나기 어려울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와 안드로이드 폴리스 등에 따르면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구글 플레이가 설치된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우(6.0)와 누가(7.0)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태블릿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구글이 태블릿 이용자들에게 구글 어시스턴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구글이 태블릿용으로 더 큰 화면의 인터페이스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나우온 탭'에서도 특별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구글 어시스턴트'를 천천히 선보이겠다는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지난해 10월 구글의 첫 스마트폰인 '픽셀'에만 적용됐다.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확대 적용되기까지 5개월 가량 소요됐다.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은 스마트폰에 비해 인기가 낮다는 점도 '구글 어시스턴트' 적용이 지연되는 이유다.구글 어시스턴트가 장기적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에도 적용되겠지만, 구글이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 2월 말 구글 어시스턴트를 영어권 국가의 마시멜로우·누가 스마트폰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애플의 '시리'처럼 음성으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수행가능한 기능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편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에 한국어나 일본어도 지원하기 위해 개발중이다. 정확한 한국어 지원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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