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바른정당 내 친(親)김무성계 의원 8명이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에 대한 공개 지지선언을 했다. 남 지사는 17일 바른정당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후 김학용·박순자 공동 선대위원장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남 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현역의원은 총 8명으로, 김 의원과 박 의원을 포함해 홍문표·이진복·장제원·이은재·정운천·박성중 의원 등 대부분 김무성 고문의 측근들이다. 남 지사와 유승민 의원 간의 2파전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김무성계 인사들이 남 지사 지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남 지사야말로 대한민국의 적폐를 청산하고 기존 정치의 혁파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과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바른정당의 대선후보이기에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협치와 연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온전한 양 날개로 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바른정당 경선 과정을 통해 중도대통합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양극단의 패권세력을 제외한 나머지가 힘을 합해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게 새로운 정치의 본 모습"이라며 "바른정당 경선후보로 만족하지 않고 그 이후에 연대와 연정의 길을 활짝 열어놓고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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