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이 13일부터 시작된다고 군 당국이 12일 밝혔다. 키리졸브 연습은 24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병력과 장비는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지난해 수준으로 강화돼 실시된다. 군당국은 미국 전략무기를 대거 한반도에 배치해 북한에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일 방침이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가 15일 부산항에 입항하고 주일 미군에 배치돼 있는 F-35B 스텔스 전투기도 투입될 전망이다.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는 미사일방어(MD)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훈련은 경북 성주에 사드 가 배치될 것을 전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미는 지난 1일부터 독수리(FE)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까지 실시되는 FE훈련에는 해외 증원 미군 등 1만여명의 미군 병력과 약 29만명의 한국군이 참여하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다음 달에는 해군·해병대의 대규모 상륙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키리졸브 연습 일정을 북한에 통보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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