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EDCF 협조융자 40개국에 18억弗…앞으로도 확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기획재정부는 우리 기업의 개도국 인프라사업 수주와 원조효과성 제고를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조융자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EDCF는 1994년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협조융자 사업인 필리핀 민다나오 송전설비 확충사업을 시작으로 5개 MDB와 40건의 개도국 인프라 협조융자 사업에 17억7000만달러를 지원했다. 최근 2년새 세계은행(WB)·ADB·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협조융자 양해각서를 맺었고, 중남미개발은행(IDB)·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도?협조융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했다. 앞으로는 협조융자?추진과정에서?MDB별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접근을 할 방침이다. WB와는 EDCF가 그간 지원하지 않았던 신규협력국?사업?및?민관협력(PPP)?사업을?대상으로 하고, ADB·AfDB·IDB·CABEI와는 역내의 중점지원국과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지원하는 식이다. 또 과거에는 국제기구 앞 신탁기금 연례협의와 별도로 EDCF 정책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통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리 정부가 출연하는 신탁기금 사업과 EDCF 사업을 연계발굴, 우리 기업의 수주와 원조 효과성 제고 등 상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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