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신축, 국공립 전환 등을 통해 15개 구립어린이집 확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어린이집 입소가 어려워 육아휴직을 더 연장해야하나 고민했어요. 그런데 어린이집이 새로 생겨 우리 아이가 입소하게 돼 너무 기뻐요”관악구(유종필 구청장)가 양질의 보육 인프라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3월 국공립어린이집 15개소를 신규 개원한다.이는 맞벌이 부부 증가로 많아진 대기수요를 해소, 무상보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린이집을 조성했다.우선, 보라매어린이집(보라매동), 아람어린이집(중앙동), 행운어린이집(행운동), 초롱별어린이집(미성동), 용꿈어린이집(서원동) 5곳은 새로 지었고, 마루어린이집(은천동)은 민간어린이집을 사들여 새롭게 단장했다.
초롱별어린이집 전경
또 꿀송이어린이집(성현동), 현대·보람·나래어린이집(청림동), 아기구름어린이집(행운동), 보물단지어린이집(낙성대동), 토마토어린이집(인헌동), 소하어린이집(신사동), 다온어린이집(서원동) 9곳은 가정어린이집에서 국공립으로 전환했다.이를 통해 약 620명의 신규 정원을 확보, 적체됐던 국공립 보육수요를 해소했다는 평가다.관악구의 국공립어린이집은 2015년 39곳이었는데 지난해 11곳을 늘린데 이어 올해 15곳을 확충, 총 65곳으로 늘었고 올해 하반기 1곳을 더 늘릴 구상이다.이는 2015년 대비 증가율이 66%에 달하는 놀라운 증가세다.지난해 구는 국공립어린이집의 양적 증가는 물론 노후화된 어린이집 7곳을 전면 개보수 또는 리모델링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 내 맞벌이 부부가 많은 만큼 주민들이 어린이 보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 관악구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고 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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