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중기청과 조달청이 혁신형기업의 정부조달시장 및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힘을 모은다.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협의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창업·혁신형 기업의 조달시장 진입확대 방안 ▲기술력이 우수한 혁신형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입 확대 ▲공공구매제도 운영과 관련한 양 기관의 협력사항 등을 중점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내 공공조달 시장규모는 지난 2015년 기준 120조원을 기록,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를 보인다. 당해 시장은 GDP 총액 1453조원의 8.3%에 달했다. 이중 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85.5조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구매액의 72%에 달했다.하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혁신형 기업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면서 이들 기업을 선제적으로 우대·지원하는 조달정책과 이들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공공기관이 구매, 공신력을 무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 목소리로 대두됐다.이와 관련해 양 기관은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 촉진을 지원하는 내용에 합의, 4가지 중점분야에 힘을 보태왔다.4가지 중점분야는 ▲공공조달시장 개선을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육성 및 글로벌화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창업초기기업 및 혁신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촉진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지원 등 수요 연계형 구매지원을 포함한다.정양호 조달청장은 “중소기업청과의 협력으로 지난해 10월 구축한 ‘벤처나라’ 운영을 활성화하고 기술력을 갖춘 창업·벤처기업 제품 판로를 지원해 기술혁신형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더불어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력을 견인하는 조달정책을 입안·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조달청은 e-발주시스템의 기능을 대폭 확충해 6일부터 본격 가동한다. 시스템은 조달청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협업해 제안요청서 작성, 제안서 제출, 제안서 온라인평가 등 공공 IT사업의 협상계약 전 과정을 전자화한 포털이다.시스템 확충은 공공 IT사업의 온라인 평가 내실화와 조달업체의 서류제출 부담 완화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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