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장원준 [사진= 김현민 기자]
대표팀은 1회말 공격에서 3번 김태균의 2루타, 4번 최형우(KIA)의 볼넷 후 5번 이대호(롯데)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2회말 공격에서 대표팀은 8번 허경민의 안타, 9번 김재호의 볼넷, 2번 민병헌의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쿠바 선발 요스바니 토레스를 강판시켰다. 김태균은 쿠바 리그 탈삼진 1위에 올랐던 바뀐 투수 요에니스 에라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점수는 3-0이 됐다. 대표팀은 3회말 공격에서도 2사 후 7번 양의지(두산)의 볼넷과 8번 허경민, 9번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장원준이 물러난 후 대표팀 두 번째 투수로 임창민(NC)이 5회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민은 공 여덟 개로 간단하게 쿠바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대표팀은 5회말 공격에서도 한 점을 뽑아냈다. 2사 후 김재호가 중견수 오른쪽 옆으로 빠지면서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만들어냈다. 김재호는 대주자 김하성(넥센)으로 교체됐는데 민병헌이 깨끗한 적시타로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대표팀은 6회초 첫 실점을 내줬다.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이 안타 세 개를 맞고 1실점 했다. 하지만 6회말 공격에서 손아섭(롯데)이 우중간 1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점수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6회 좋은 공을 던지고도 운이 없어 안타 세 개를 맞았던 이대은은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대은은 7회를 공 열 개로 간단히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대은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나왔다. 8회에는 이현승(두산)이 마운드에 올라 노련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현승은 선두타자를 잡은 후 안타 하나를 허용했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번 세페다를 2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를 만들어내면서 8회를 마무리했다. 9회 마무리는 원종현(NC)이 맡았다. 원종현은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9회를 막았다. 대표팀은 내일 같은 장소에서 쿠바와 2차 평가전을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