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펜 기세 무섭네…여론조사서 지지율 27.5%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전선 대표(사진출처=EPA연합)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오는 4월 치러지는 대선 1차 투표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할 것이란 여론이 점차 우세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 BVA이 18~19일 실시한 조사 결과 1차 투표에서 르펜은 27.5%를 얻어, 지난 4일 실시된 여론조사보다 2.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중도신당 대선주자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은 21%를 얻어 1%포인트 하락했으며, 프랑수아 피용 역시 1%포인트 하락해 19%의 지지율을 얻었다. 대선 2차 투표에서는 르펜과 마크롱이 대결하는 상황을 가정한 지지율은 마크롱이 61%로 르펜(39%)을 앞설 것이며, 르펜과 피용의 대결에서는 각각 45%, 55%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거물 정치인 프랑스아 바이루 전 교육부 장관이 2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마크롱 전 정관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반영되지 않았다. 또 르펜 대표의 비서실장인 카트린 그리제와 경호원 티레리 레지에가 유럽의회 보좌관으로 허위 등록한 뒤 급여를 받은 혐의로 조사 중이라는 사실도 반영되지 않았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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