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구조선원 판문점 송환 무산…오늘 재시도

지난달 31일 울릍도 이웃 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3명 중 1명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넘어가고 있다.사진=통일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최근 동해 상에서우리 해경이 구조한 북한 선원 5명을 북한으로 송환하려고 했으나 북한이 응하지 않아 오늘 송환을 재시도한다. 17일 정부관계자는 "지난 13일 구조한 북한 선원 5명을 어제(16일) 오전 11시에 판문점을 통해 송환키로 했으나 북측이 이에 불응했다"며 "이에 따라 오늘(17일) 오전 9시 30분 유엔사 군정위를 통해 '오후 2시 북측 선원 재송환 계획'을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 해경은 지난 13일 오전 동해 상에서 표류하는 북한 선박 1척을 발견하고 선원 5명을 구조했다. 북한 선박은 기관고장으로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한 선원들은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정부는 이날 판문점 송환을 추진했다. 북한 선박은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로 북한 선원들로부터 동의를 받아 폐기 처분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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