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제네시스오픈과 혼다클래식에 결장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16~19일)과 혼다클래식(23~26일)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이 재발해 기권을 한 뒤 치료에 전념했지만 대회에 등판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지 못했다."의사들이 대회에 불참하라는 조언을 했다"면서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고 실망했다.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고 필드로 돌아왔지만 부상이 재발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해 12월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선 가장 많은 버디(24개)를 낚으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러나 2주 전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컷 오프', 지난주 두바이 원정길에서도 첫날 5오버의 난조 끝에 기권했다.특히 다음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네시스오픈은 현대자동차가 주관하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운영하는 대회라 공을 들여왔다. "재단에 도움을 주는 제네시스오픈과 현재 거주하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을 뛸 수 없게 됐다"며 "무척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했다. 필드 복귀 일정은 허리 회복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4월 첫째주에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을 노리고 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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