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증시가 급등했다. 10일 오전 11시30분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4% 오른 1만9353.98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2.1% 오른 1545.09를 기록했다.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1.15% 뛴 113.64엔선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엔화는 약세 흐름이다. 이날 일본 증시 상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사 경영진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주 내로 '놀랄만한' 수준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의 감세 발언에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9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9%, S&P500 지수는 0.58%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8% 뛴 5715.1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화 가치도 1% 이상 올랐다. 한편 이날 미국에 도착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동맹 강화, 북한 및 중국에 대한 공동 대응, 경제·통상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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