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열어

10일 양재천서 쥐불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한자리에 진행...3000여명 주민들 초대형 달집 태우며 소원 빌고, 불꽃놀이로 축제 대미 장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둥근 달 아래에서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10일 양재천 수영장 앞(영동1교 하부)에서 개최한다. 이 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달집 태우기’ 이다. 소나무 가지 등을 쌓아 놓고 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불을 지피고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 태우기’는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순서다. 구는 행사장 중앙에 직경 8m, 높이 8m의 초대형 달집을 설치,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와 함께 태울 예정이다. 이어 사물놀이 패와 함께 지신밟기를 통해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빈다. 여기에 불꽃놀이까지 곁들여 축제의 백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달집태우기

올해 11회째인 이번 행사는 매년 3000여명의 주민들이 즐기는 서초구 대표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임두례 국악예술단 및 가수 강진의 축하공연 ▲전통음식 먹거리 장터 ▲쥐불놀이?윷놀이?제기차기?투호던지기?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부스도 마련돼 주민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또 2016년 아시아 경관상을 수상한 '세계의 도심속 생태하천'인 양재천에서 개최, 보름달 아래 달집 태우기의 장관은 주민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달집을 태우며 45만 구민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고 보름달처럼 훤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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