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는 5월 NATO 정상회의 참석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미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크 NATO 사무총장과 전화 회담을 갖고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전화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NATO 회원국들이 방위비 부담을 늘리고 미국과의 동맹을 강력히 지지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국경 분쟁의 평화적 해결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미국의 NATO 방위비 분담금을 줄이고, 다른 회원국의 부담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NATO의 규정에 따라 회원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를 납부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의 실질적인 발생 비율에 따라 납부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련 연방에 맞서 서구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NATO의 취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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