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ㆍ뷰티업계, 올해의 협업 키워드는 '길거리 문화'

튀지 않으면서 개성 담은 제품 인기↑명품부터 SPA까지 '스트리트 감성' 담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패션ㆍ뷰티업계가 올해의 협업 키워드를 '길거리 문화'(스트리트 패션)로 잡았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은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이 손잡고 올해의 가을ㆍ겨울 남성 컬렉션을 진행해 화제가 됐다. 이번 컬렉션으로 스트리트 패션이 메이저 반열에 올라섰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했다. 스트리트 패션은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패션으로, 튀지 않으면서 확실한 개성을 원하는 젊은 세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조ㆍ유통일괄(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아이돌그룹 빅뱅 지드래곤(GD)의 감성을 담은 스트리트 무드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GD가 평소 즐겨 입는 아이템들로 스타일링해 스트릿 패션 느낌이 물씬 나는 러프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스니커즈 브랜드 컨버스는 스트릿 컬쳐를 대변하고 있는 스투시와 세 번째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한정판인 '컨버스 원스타 74 X 스투시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투시는 1980년대를 시작으로 보드, 서핑, 그래피티, 힙합 등 미국 길거리 문화에 뿌리를 두어 만들어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휠라코리아도 최근 스트리트 브랜드 LMC와의 협업을 통해 콜라보 슈즈를 제작, 판매한 바 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캐릭터 브랜드 크롬하츠도 흑인 패션과 스트리트 캐주얼을 기반으로 하는 ‘오프 화이트 C/O 버질 아블로’와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를 한정 출시했다. 뷰티 업계도 마찬가지다. 올리브영은 지난 달 새해 첫 협업 파트너로 펑키한 스트리트 패션을 주도하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스티브제이앤요니피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담요를 구매 고객에게 증정했다. 이달에는 '올리브영 XOXO 허그 앤 키스'라는 테마로 세 차례에 걸쳐 유명 타투이스트 ‘노보’의 아트웍이 담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협업마케팅을 진행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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