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홈페이지에 클라우드 도입… 7억 이상 비용절감

서울교육청, 홈페이지에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보안 강화 및 모바일 환경 지원… 운영 예산도 7억원 이상 절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역별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의 디자인을 통일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는 등 홈페이지 개선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예산절감 및 운영관리의 효율을 위해 교육지원청별로 운영 중인 홈페이지를 클라우드 컴퓨팅(서버가상화)으로 통합 구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지원청별로 분산된 홈페이지 서버들을 가상서버로 통합한 뒤 서울시교육청 종합전산센터 내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후 올 연말까지 센터 내 정보보안시스템(개인정보보호필터링, 웹방화벽 등)을 활용해 업무상황에 따라 정보자원 할당 및 회수·재배치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미리 시범 도입한 서부와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의 홈페이지는 이미 클라우드 시스템 상에서 운영되고 있다.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운영되는 홈페이지에 '반응형 웹(web)' 기술도 적용한다. '반응형 웹'이란 모바일과 PC 모두 한 가지 소스로 홈페이지를 구성, 여러 종류의 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을 자동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이 같은 환경에서도 홈페이지 기능을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적용됐다. 또한 홈페이지 콘텐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의 주소, 메뉴구조, 일부 디자인 등을 통일시킬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교육지원청 홈페이지 정보자원의 노후화에 따른 기반시설의 중복투자 발생, 각종 사이버위협의 증가, 정보자원의 분산운영으로 인한 비효율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약 7억4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개통되는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일관성 있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시민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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