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78억원 투입해 농촌개발사업 본격 추진

전남 고흥군이 올해 농촌개발사업에 78억원을 투입해 살만한 농촌으로 바꾼다. 사진은 포두 해창만 전경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이 올해 농촌개발사업에 78억원을 투입해 살만한 농촌으로 바꾼다.고흥군은 올해 농촌개발에 계속사업 13건과 신규사업 4건 등 총 17건에 78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군은 계속사업 중 지난 2011년부터 총 사업비 193억원을 들여 추진한 도화면소재지 종합정비, 오마·금사·해창권역 종합정비 등 4개소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또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포두면 중심지 사업 58억원 ▲풍양 율치권역 종합정비 40억원 ▲장예·율동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10억원 등 총 13개 사업에 2020년까지 277억원이 투자된다.올해 설계용역에 착수할 포두면 중심지 사업은 해창만 간척지를 활용한 쌀 산업특구 육성과 면소재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거점 마련, 주민 문화 복지 등 편의시설 확충이 주민 주도로 진행된다.지난해 말 착공한 금산 신평권역 종합정비 사업은 금산면 신평리 일원에 해울림공원 조성, 해울림문화센터 신축, 남천·홍연마을 쉼터 조성, 월포공동생활홈 신축, 명천안길 정비를 추진한다. 특히, 고흥군은 신평권역 사업과 병행해 권역의 다양한 자연자원과 농수산물을 특화시켜 관광객 유치와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와 정주여건 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또 고흥군은 고흥 장수제, 금산 청석, 포두 봉암, 점암 상신, 두원 풍류, 봉래 예내, 도양 장예, 도덕 율동 등 8개 마을을 창조적 마을로 새롭게 변신을 꾀한다.이들 마을에는 회관 리모델링, 소공원 조성, 담장정비 등 마을 경관개선과 지역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현장포럼과 주민대상 교육을 비롯해 농촌개발 전문가를 초빙,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주민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흥군 관계자는 “농촌개발은 마을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다”며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마을환경과 농촌발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어 “2018년 농촌개발사업 공모에 대비해 신규 대상지 발굴 및 사업 개발 등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최경필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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