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인도에 철강가공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14번째 철강가공센터는 인도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부지나 투자금액 등 구체적인 결론은 내리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철강가공센터는 자동차강판을 가공해 최종수요처인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곳이다. 현대제철은 미국, 중국 등 총 13개의 해외 철강가공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에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 인근에 철강가공센터가 있다. 기아차는 인도 신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현재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구자라트주 등 세 곳의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가 현대차 첸나이 공장 인근인 안드라프라데스주를 선택할 경우 현대제철은 첸나이 가공센터를 증설하는 형태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에 들어선다면 가공센터를 새로 지어야 한다. 우 부회장은 "기아차가 나가면서 (같이 가게 됐다)"며 "기아차가 부지를 확정하는대로 현대제철도 공장 위치 등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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