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탈당을 선언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의 탈당계 수리 보류를 지시했다.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 전 부의장의 탈당 결정은 위기에 처한 당을 살리려는 충정어린 결심으로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이어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살신성인적인 정 전 부의장의 결정에 존경을 표하며 당에 제출된 탈당계 수리를 보류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전 부의장은 이날 지역구인 울산 중구에서 열린 신년행사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탈당을 결심했다. 무소속으로 남겠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기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박 핵심으로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 탈당하는 것이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면서 "당원 여러분은 탈당하지 말고 자기 자리에서 새누리당을 위해 또 국민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2일 탈당 선언을 한 이정현 전 대표에 대해서도 탈당계 수리를 보류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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