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티저 렌더링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형 그랜저는 출시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국내 준대형 세단의 대표주자로 군림해 온 그랜저의 신차 출시는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마케팅 환경이 변한 상황에서 그랜저의 신차 출시 마케팅은 업계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의 파업이 길어지면서 출시 일정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대차는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당초 일정대로 11월 중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25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진행하고 다음달 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사전계약과 함께 출시 전 다양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열리는 사전 미디어 설명회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현대차가 개최하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대차는 막판까지 남양연구소 등 행사 장소에 대해 고민했으나 최종적으로 양재동 인근의 더케이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교통편 등 별도의 편의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향후 언론 대상 시승행사 등도 법 테두리 안에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형 그랜저는 사전 미디어 설명회에 앞서 지난 19일 시사회가 진행된 웹영화 '특근'에 깜짝 등장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근은 현대차그룹 광고계열사인 이노션이 투자에 참여한 SF 블록버스터로 김상중·김강우·주원이 출연한 웹무비다. 30여분 분량의 4부작으로 제작된 특근은 지난 21일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1편이 공개됐으며 매주 화, 금요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특근에 구형 그랜저와 신형 그랜저를 나란히 선보이며 젊은 층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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