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DF '오늘 신규 면세점 입찰 신청'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센트럴파크 신규 면세점 후보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신세계그룹의 면세점 부문 신세계디에프는 4일 마감되는 서울시내 신규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성영목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을 직접 방문해 보세판매장(면세점) 설치 운영 특허 신청서를 냈다. 성 사장은 “명동점은 새로운 시도와 혁신으로 정체된 면세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일으켰다. 이번 센트럴시티도 ‘랜드마크 면세점’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마인드마크 면세점’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4월29일 서울시내 추가 면세점 4곳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입찰은 특허심사위원회의 결과가 공개되며 영업 시작이 12개월 이내 영업을 개시해야 한다. 신세계디에프는 이번 입찰 신청에서 서울 서초구 반포로의 센트럴시티 중앙부에 약 1만3500㎡(4100평)규모의 신규면세점 조성 계획을 밝혔다. 43만2000㎡ 규모의 센트럴시티는 호텔, 백화점, 극장, 서점, 레스토랑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모든 쇼핑과 관광 인프라를 자유롭게 오가며 한번에 즐길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신세계 측은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디에프는 신규 면세점을 계기로 신세계의 역량이 모여있는 센트럴시티가 문화예술 관광의 허브 도심형 쇼핑 테마파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센트럴시티의 쇼핑과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객 수요를 창출하고, 다양한 연계 상품과 교통망을 통해 서울 동남권은 물론 전국으로 그 파급 효과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세계면세점은 2012년 부산 시내면세점으로 면세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에 진출했다. 올해 서울 시내면세점인 명동점을 개장하면서 면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명동점은 쇼핑에 문화와 체험을 더한 컨셉트로 개점 100일만에 일 매출 26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명품 브랜드 입점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일평균 40억원대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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