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향교 대성전과 명륜당 모습. 사진=나주시]
총 5절로 구성…나주향교의 역사와 건축·정신·문화 등 망라[아시아경제 문승용] 나주의 지역대표유산인 나주향교의 역사와 건축, 정신, 문화 등을 망라해 정리한 ‘나주향교지(羅州鄕校誌’)가 23년여만에 재발간됐다.나주시가 나주향교,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자료를 수집해 재정리한 ‘나주향교지’에는 조선시대 유학을 대표하는 지역정신문화의 산실이자, 향교활용사업을 통해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나주향교의 역사와 나주유림의 활동사항이 담겼다.지난 93년 이후 23년여만에 발간된 ‘나주향교지’는 총 5절로 구성돼 있는데, 제1절 <한국 유학과 성균관>, 제2절 <나주향교의 역사와 문화>, 제3절 <나주향교 문헌>, 제4절 <삼강록>, 제5절 <논문>을 주제로, 각 절에 자세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부록에 <나주향교 연표>를 첨가해 향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향교지 발간에 참여한 이종범 교수(조선대학교 역사문화학과)는 “향교지 발간은 나주사회의 학술 및 정치사를 살피고 지역 유교문화의 전승 보급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미래세대에게 알차고 올바른 교육문화 콘텐츠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도 “향교지 발간은 그동안 나주시가 나주향교의 원형을 찾고 문화재 복원에 기울여온 노력의 또다른 결실”이라며 “보다 활발한 향교 활용사업을 통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문화유산의 보전과 현대적 계승을 강조했다.문승용 기자 msynew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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