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추석장사 씨름대회 2개 체급 석권

"무궁화급 장사 조현주, 국화급 장사 박원미"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조현주 선수와 박원미 선수가 지난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무궁화급(80kg 이하), 국화급(70kg 이하)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서 처음으로 국화장사에 오른 박원미 선수는 결승전에서 서현 선수를 만나 밀어치기와 발목걸이로 두 판을 따내며 장사에 올랐다. 무궁화급 조현주 선수는 같은 팀 동료이자 라이벌인 이다현 선수를 이기고 장사 타이틀을 가져왔다. 특히, 조현주 선수는 8강전부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오르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매화급 결승에서는 이연우 선수가 라이벌인 콜핑의 양윤서 선수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2위에 입상했다.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은 지난 구례에서 개최한 전국 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도 통합장사를 비롯한 전 체급을 석권한데 이어, 이번 추석대회에서도 무궁화급, 국화급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 여자 씨름의 최강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서기동 구례군수 뿐 아니라 구례재경향우회(회장 장용갑) 회원 50여 명이 참석하여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었다. 서기동 군수는 “추석 연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단 응원을 위하여 참석해 준 많은 재경 향우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군민과 함께 더욱 발전하고 화합하는 고향 구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진택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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