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 5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진료부문에서 글로벌 표준(Global standard)에 적합한 세계 선진 진료 시스템을 확보하겠다. 디지털 치과병원, 노인 특화 진료시스템 등의 선도적 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
▲허성주 원장
허성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이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허 원장은 "지금은 변화의 회오리 속에 서 있다"며 "정보(IT), 생명(BT), 나노(NT) 기술 등 융합연구, 중개연구를 강화하고 새로운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병원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가중앙 구강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도 강조했다. 허 원장은 "다양한 치의료 정책제안을 활성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구강공공보건의료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 부문에서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진료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해외 치과병원의 수탁운영, 치과 의료 인력의 수출, 치의학자와 기관과 교류확대를 통해 세계 치과계에서 한류 바람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2004년 특수법인으로 독립 출범했다. 그동안 진료 지원동 신축, 진료동 리모델링,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신축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허 원장은 변화의 한 복판에 서 있는 현실을 강조했다. 허 원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경제의 장기 침체화 가능성,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의 급격한 증가, 디지털 치과(Digital Dentistry)의 급격한 발전 등 변화의 회오리가 만만치 않다"며 "치과진료 과정이 변하고 있고 새로운 치과치료 기술의 등장, 정부의 보험보장성 강화 시스템 확대, 해외 유명 치과병원과 무한경쟁, 쾌적하고 수준 높은 치과진료 시스템의 요구 등 많은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12일 제5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에 임명된 허 신임 원장은 1983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치의학박사를 취득했다. 2005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2007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치의학회 부회장,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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