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준 사장 '캐딜락 CT6, 독일차 위주 시장 깰 것'

장재준 GM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지난달 24일 이후 5일만에 90대나 팔려 나간 것을 보면 시장 반응은 뜨거운 것 같다. 올해 600~700대 판매하는 게 목표다."장재준 GM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은 6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미디어 시승 행사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미국 대표 고급차 캐딜락은 올해 국내에서 지난해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난 1800여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제품 중 특히 CT6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장 사장은 "지난 7월 공식 출시 이후 CT6의 누적계약 대수가 400대 이상을 기록했다"며 "지난달엔 CT6 인기에 힘입어 월 판매실적이 사상최대인 147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그가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은 CT6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CT6가 높은 사양을 갖췄음에도 경쟁차종 대비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CT6는 프리미엄 트림이 북미 현지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출시됐고, 특히 플래티넘 트림은 최대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이 책정됐다. CT6의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프리미엄 7880만원, 플래티넘 9580만원이다.CT6에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리어 카메라 미러와 플래티넘 트림에 적용된 나이트 비전, 34개의 보스 파나레이 스피커 등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이를 통해 독일차와 경쟁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캐딜락 CT6는 뛰어난 상품성과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독일차 위주의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을 새롭게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회사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장 사장은 "앞으로 5년 안에 10가지 종류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제품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입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딜락 CT6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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