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켈리[사진=김현민 기자]
비록 팀 승리로 이어지진 못 했지만 SK 고졸 2년차 좌완 정성곤(20)도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켈리에 결코 밀리지 않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세 개 밖에 맞지 않았고 삼진 여섯 개를 뺏는 동안 볼넷은 하나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안정적인 제구력 덕분에 7회까지 투구 수도 일흔 개에 불과했다. 정성곤의 시즌 방어율은 5.94에서 5.17로 크게 내려갔다. SK는 정성곤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뽑았다. 9회 1사 2루에서 3번타자 최정(29)이 결승타를 쳤다.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은 SK 마무리 박희수는 시즌 스물 세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SK 김강민(33)은 개인 통산 12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리그 통산 일흔 일곱 번째.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