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가 여행 중 경남 남해안 횟집 두 곳에서 회를 먹고 간 것으로 23일 알려져 상인들이 영업에 지장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 도내 한 전통시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국내에서 15년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콜레라 환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방역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콜레라 확진 환자 A(59)씨는 지난 7~8일 경남 남해안으로 가족과 여행을 갔다. 7일 저녁은 현지 시장에서, 8일 점심은 횟집에서 회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방역당국은 A씨가 해외에서 수입된 음식물을 섭취해 콜레라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방문했던 식당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경남도 방역당국이 진행 중이다.하지만 신속한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시간이 많이 흘러 감염 경로 파악이 쉽지않다. 이 때문에 콜레라균 감염 의심 음식물 수거 또한 잘 수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한편 방역당국이 최초 콜레라 감염 확진을 받은 A씨에 대한 추가 검사와 부인과 두 자녀들의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들의 결과는 오늘 오후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확산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지만 A씨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모두 검사를 진행 중이며 양성 반응자가 추가로 나올 경우 접촉자 범위를 확대해 역학조사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