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듀' 윤미래·옥탑방 스피커,역대 최고점…'혼혈이라 힘들었다' 고백

판타스틱 듀오. 사진=SBS '판타스틱 듀오'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판타스틱 듀오' 윤미래와 옥탑방스피커가 새로운 '판듀'에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듀)'에서는 3대 판듀인 김건모와 마산설리를 잡기 위해 거미, 바다, 윤미래가 출연해 불꽃 튀는 대결을 벌였다. 첫번째 무대에 오른 거미와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로 유명한 거미의 'You're My Everything'을 불러 엄청난 가창력을 뽐냈다. 남궁연은 "거미가 이렇게 남을 배려하면서 노래한 적이 있었나"며 두 사람의 하모니를 극찬했다. 두 사람은 28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MC 전현무는 "이정도면 우승 점수"라면서 경악했다. 다음 무대에 오른 바다와 바다의 왕자는 S.E.S의 '꿈을 모아서'를 불러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두 사람은 289점이라는 엄청난 점수로 거미를 누르고 단숨에 '판듀' 후보로 등극했다.마지막으로 윤미래와 옥탑방 스피커는 윤미래의 '검은 행복'을 선곡해 판정단의 가슴을 울렸다. 특히 옥탑방 스피커는 직접 쓴 랩 가사를 선보여 윤미래를 감동시켰다. 판정 결과 293점이라는 역대 최고 점수가 나와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3대 판듀 김건모와 마산 설리는 '사랑이 떠나가네'로 환상호흡을 자랑했지만 290점을 얻어 윤미래와 옥탑방스피커에게 왕좌를 내줘야 했다.한편 윤미래는 “제가 혼혈이라서 활동을 하면서 힘든 일이 좀 많았었다. 포기하고 싶기도 했고 음악을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저는 음악 밖에 없더라. 옥탑방 스피커도 음악을 너무 사랑하는 거 같아서 삘이 맞을 거 같다”고 말해 가슴을 울렸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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