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전복 리우가다, 화흥초 후배들 최경주 감독에게 응원 보내

최경주 감독의 모교인 완도 화흥초등학교 학생들이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과 함께 최경주 선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만들어 응원하고 있다.

"전복 먹고 힘내고, 모교 후배 응원에 화이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7월 1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활전복 90kg을 전달한데 이어,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현지에 올림픽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훈제전복 30kg을 직접 보냈다. 원기회복과 기력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전복을 리우로 직접 보내기 위해서는 활전복 상태로는 불가능해, 장기 보관이 가능한 훈제 전복으로 보냈다. 군은 완도출신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골프 초대감독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올림픽 대표팀 선전을 기원하고 선수단의 기력회복을 위해 추진했다. 골프 대표팀 최경주 감독는 모 일간지 리우 현지 인터뷰를 통해 “투어를 뛸 때 효과를 봤다. 힘도 나고 속도 편하다. 선수들도 오늘 3개씩 먹고 더 달라고 하더라. 무엇보다 여기서 구하기 힘든 고향의 맛을 봐서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한편, 최경주 선수의 모교인 완도 화흥초등학교 학생들도 11일부터 시작되는 골프 경기 응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경주 감독은 완도 방문때마다 모교인 화흥초등학교에 들려 직접 아이들에게 레슨하고 있다.

모교인 화흥초등학교 한켠에 마련된 최경주 동상에서 모교 선배인 최감독이 이끄는 골프 대표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이 화흥초를 찾아 영어?과학 비전캠프를 열고 있는 가운데 봉사단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최경주 감독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만들었다. 화흥초등학교는 지난 2012년 골프연습장을 개장하고 제2의 최경주 감독을 꿈꾸는 후배들이 열심히 골프연습을 하고 있는 골프 특성화 학교이기도 하다. 화흥초 골프부 윤정훈 학생(4년)은 “최경주 감독님, 고향 완도에서 열심히 응원 할테니 리우에서 꼭 좋은 성적 거둬주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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