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행복 도시 만들기 땀 흘린 유종필 관악구청장

관악구, 장애인복지 위한 종합대책 마련해 다양한 정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은 2만199명의 장애인이 등록(2016.5월 기준) 돼 있으나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이 없어 다른 지역 복지관을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이에 구는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취임식을 갈음해 장애인들과 함께 무장애 등산로에 올라 간담회를 하고 민생탐방을 하며 불편사항을 검토해 45개의 장애인 종합대책을 마련해 ‘따뜻한 관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먼저 구는 지난해 조직개편과 함께 장애인복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했다.민선 6기 2주년을 앞두고 장애인 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두며 펼친 정책 행보가 결실을 맺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이다. 그동안 2만여 장애인의 수십 년 된 숙원사업이자 유종필 구청장의 공약사업인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가졌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의 재활치료, 직업훈련, 취업상담 등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장애인들과 함께 무장애 등산로 숲길을 오르고 있다.

약 77억원 예산을 투입해 남부순환로에 있는 시설관리공단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1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총 공정률 30%이며, 가장 난공사인 철골구조 공정이 최근 완료됐다. 공사현장을 시찰한 유종필 구청장은 안전관리 및 안전점검 이행 여부 등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당부했다.이밖에도 장애인 인식개선 및 사회?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자립역량강화 맞춤형 서비스 사업', 장애인자녀를 대상으로 언어 재활서비스 및 독서?수화지도를 위한 '언어발달지원 서비스사업', 장애아를 대상으로 학습, 놀이 활동의 양육을 지원하는 '장애아 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상해보험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입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의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상해사망?상해후유장해를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은 ‘중증장애인 상해보험 가입’도 올해 지속적으로 펼친다. 유종필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는 선진화의 척도이고 관악구는 모든 정책에 장애인을 먼저 생각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펼쳐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신체적 장애가 생활이나 인식의 불편이나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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