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자료제공 : 리얼미터)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13.0%포인트, 35.8%→48.8%), 부산·경남·울산(▲5.2%포인트, 34.6%→39.8%) 지역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보수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급격한 상승세는 지난 2일 대통령 가족사 국무회의 발언과 여당인 새누리당의 8·9전당대회 당권경쟁 가열에 의한 컨벤션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문회의에서 "저도 가슴 시릴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다"면서 "이제 제게 남은 유일한 소명은 대통령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후보자 단일화 등 연일 이슈가 되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도 지지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리얼미터는 일간으로 봤을 때 박 대통령이 대구·경북 초선 의원들과 면담에서 성주 내 타 지역 검토 언급(3일)이 있은 직후 일간 지지율이 하락흐름을 보였다.새누리당 역시 박 대통령과 함께 동반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20%대 후반으로 추락했던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지난 주간 집계에 비해 4.2%포인트 상승해 32.7%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0.5%포인트 오른 24.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의 김영란법 식사·선물 상한액 완화 발언, 당 지도부의 사드 배치 전략적 모호 논란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3일 더민주 의원들의 경북 성주 방문 이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얼미터는 더민주 초선 의원들의 사드관련 방중 논란이 있은 뒤 지지율이 하락함에 따라 이번 주에 지지율 조사에서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국민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0.5%포인트 떨어진 13%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와 50대, 진보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에서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여당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등을 등에 업고 지난주에 비해 0.9%포인트 오른 21.3%를 기록해 1위를 탈환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지난주에 비해 지지율이 1.5%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김영란법 개정 등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9%를 기록해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번 여론조사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9명(전화면접, 스마트폰 앱, 자동응답 혼용)으로 조사됐다. 인구통계에 따른 통계보정 절차를 거쳤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21811303092482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