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정인턴기자
전도연. 사진=tvN '굿와이프'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굿와이프'가 마니아층만 형성한 채 잠식할 지 의문이다.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tvN '굿와이프'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3.887%를 기록했다. '굿와이프'는 지난 22일 5.382%로 최고시청률을 경신한 바 있지만, 이후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3~5%대 시청률에 머무르고 있다. '굿와이프'는 웰메이드 혹은 영화 같다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시청률 자체는 크게 높지 않다. 이는 '굿와이프'의 내용상 주말 가족시청시간대에 인기를 끌긴 어려운 장르인 탓이 크다.한편 30일 방송에서는 세상 물정 모르던 신입 변호사 김혜경이 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보다 의뢰인을 먼저 생각하는 인간미 넘치는 김혜경은 그대로지만 상황에 따라 냉철함을 내비치기도 한다. 자신을 파렴치하다며 비꼬는 검사에게 “살인범 잡고 싶으세요? 그럼 흥분하지 마세요. 또 증거가 없어지면 안 되잖아요”라며 따끔하게 받아치고, 자신의 결백을 믿어 달라 호소하는 장대석에게 “우린 말이 되게 거짓말 하는 법을 배우잖아”라며 일침을 가하는 김혜경의 모습은 생소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