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일본 쇼와음악대학 오케스트라가 성남 가천대에서 연주회를 갖고 있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일본 음악교육의 혁신을 선도해온 쇼와(昭和)음악대학 졸업생들이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내악 연주회를 열었다. 이 연주회는 두 대학 음악대학의 친선과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가천대는 21일 대학 글로벌센터 1층 국제홀에서 일본ㆍ한국문화음악교류실행위원회가 협력하고 쇼와음악대학 동창회가 후원한 '가천대학교ㆍ쇼와음악대학 우호교류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쇼와음악대학 오케스트라 단원 6명은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 1번 D장조, 미야기 미치오의 봄의 바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민요 아리랑 등 8곡을 선사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충식 가천대 대외부총장은 "바쁜 일정에도 한일우호 친선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준 쇼와음대 오케스트라에 감사한다"며 "연주회가 두 대학 음악대학의 친선교류를 넘어 한일 우호관계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쇼와음악대학은 1940년 도쿄성전(東京聲專)음악학교로 출발해 일본 음악교육의 혁신을 선도하면서 클래식 음악에만 머무르지 않고 뮤지컬, 팝, 재즈, 아트매니지먼트, 음악요법, 발레 등 다양한 전문코스를 개설 운영하고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