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 처리된 이민기 ‘성폭행 사건’…DNA 검사 결과는?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배우 이민기가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DNA 검사 결과가 나왔다. 이민기는 일행 3명과 지난 2월27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클럽에서 여성 A씨(30)를 만났다. 이어 A씨는 이틀 뒤 이민기 일행이 자신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민기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 전화통화에서 "이민기가 부산의 클럽을 찾은 것은 사실이고, 그 과정에서 여성이 오해했고 신고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민기는 곧바로 경찰 조사에 응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혐의 없음(불기소)' 처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이날 부산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민기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이들을 상대로 DNA 검사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DNA 검사 결과 일행 중 한 명의 DNA가 A씨 몸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해운대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당시 A씨는 누구한테 성폭행을 당했는지 몰라 이민기 일행을 다 고소했다. A씨는 고소 이후 진술을 번복했고 이민기의 범행 의혹에 대한 증거도 불충분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DNA가 일치했던 이민기의 지인 1명만 기소 의견으로, 이민기 등 나머지 일행은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어 4월5일께 사건을 넘겨 받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현재까지 이민기를 비롯해 일행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민기는 현재 부산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오는 8월3일 소집 해제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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