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재규어·짚그랜드체로키 등 5963대 리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스포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에프씨에이코리아㈜,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의 경우 ▲번호등 커버 ▲크랭크 앵글 센서 ▲아이들러 풀리 ▲연료 펌프 등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7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번호등 커버 결함의 경우 번호등에 장착된 커버의 재질이 불량해 워셔액 접촉시 화학작용으로 인한 균열이 발생해 번호등 커버가 차체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3일부터 지난 3월5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디젤 2783대다.또 엔진의 연료 분사량 및 점화 시기를 결정하는 부품인 '크랭크 앵글 센서'의 커넥터(접속 기구)의 제조 불량으로 시동이 잘 안걸리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4월2일부터 2013년 5월2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4 디젤 등 5개 차종 928대다.발전기와 에어컨, 냉각수 펌프, 스티어링(조향) 펌프 등을 작동시키기 위해 엔진의 동력을 각각의 장치에 전달해주는 '팬벨트'와 팬벨트 회전시 장력 조절 등 팬벨트의 원활한 구동을 위한 보조장치인 '아이들러 풀리'에서도 결함이 확인됐다. 이에 해당하는 리콜대상은 2012년 3월20일부터 2015년 8월24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J 등 2개 차종 1267대다.연료 탱크 내부에 위치한 연료 펌프 상단부의 설계 불량으로 균열이 발생할 경우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된 리콜대상은 2009년 1월14일부터 2009년 3월11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F 승용자동차 2대다.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의 경우 에어백과 자동변속기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8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에어백 결함에 따른 리콜대상은 2003년 10월14일부터 2004년 11월13일까지 제작된 짚그랜드체로키 승용자동차 562대이며, 자동변속기 결함의 경우 2016년 2월16일부터 18일까지 제작된 짚그랜드체로키 승용자동차 4대다.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는 조향보조장치와 제동등에서 결함이 확인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8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조향보조장치 결함에 따른 리콜대상은 2013년 6월5일부터 2015년 12월17일까지 제작된 인피니티 Q50 승용자동차 353대다. 또 2013년 1월17일에 제작된 닛산 패스파인더 승용자동차 1대에서는 제동등 결함이 발견됐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는 ▲동력전달축 ▲자동변속기 ▲좌석안전띠장치 ▲전조등 ▲조향보조장치 등의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동력전달축(드라이브 샤프트) 부품의 결함이 발견된 리콜대상은 2015년 6월1일부터 2015년 7월24일까지 제작된 AMG GT S 승용자동차 15대다. 자동변속기 결함은 2015년 10월26일부터 11월20일까지 제작된 GLA 45 AMG 4MATIC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 6대다. 좌석안전띠장치 결함은 2015년 4월27일부터 5월19일까지 제작된 ML 350 BLUETEC 4MATIC 승용자동차 6대다. 전조등 결함은 2015년 6월29일부터 7월13일까지 제작된 SLK 200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3대에서 발견됐다. 2015년 12월9일에 제작된 C220 BLUTEC 4MATIC 승용자동차 1대에서는 조향보조장치 결함이 발견됐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S8 승용자동차는 창유리(선루프)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창유리가 차량에서 이탈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 12월14일부터 2008년 2월1일까지 제작된 아우디 S8 승용자동차 2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8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창유리에 접착제 재도포 등)를 받을 수 있다.스카니아코리아서울에서 수입·판매한 스카니아카고트럭 화물자동차는 앞바퀴(1축) 드래그링크 암과 너트의 조립 불량으로 체결이 풀릴 경우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월25일부터 4월14일까지 제작된 스카니아카고트럭 화물자동차 7대다. 또 모토 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XDiavel S 이륜자동차는 뒷바퀴 휠의 조립 불량으로 체결력이 약해 유격이 발생할 경우 주행 중 노면과 마찰력을 잃게 돼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월25일부터 5월20일까지 제작된 두카티 XDiavel S 이륜자동차 23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5일부터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기타 궁금한 사항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080-333-8289)와 에프씨에이코리아(080-365-2470), 한국닛산(인피니티 080-010-0123, 닛산 080-010-232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080-001-1886),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080-767-0089), 스카니아코리아서울(02-3218-0877), 모토 로싸(070-7461-1191)로 문의하면 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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