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올해 상반기 트렌드 키워드는 S.A.F.E'

O2O(S)·혼자(A)·신선한(F)·친환경(E)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G마켓이 2016년 상반기 히트 상품과 주요 트렌드를 분석하고 온라인쇼핑 키워드를 S.A.F.E로 선정했다. S.A.F.E는 올해 상반기 G마켓을 비롯해 온라인몰 이슈를 상징하는 단어들을 조합해 만든 것으로 각각 서비스, 혼자, 신선한, 친환경을 뜻한다. 올해 상반기 동안 각종 이슈 속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반영됐다. 4일 G마켓에 따르면 상반기 히트상품과 주요 트렌드를 담은 주요 키워드가 서비스(S), 혼자(A), 신선한(F), 친환경(E)로 꼽혔다.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가 유통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G마켓은 올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2월에 가사도우미 서비스 ‘대리주부’와 제휴를 맺었고 3월에는 ‘영구크린’과 손 잡았다. 입점 이후 홈클리닝 서비스 이용자는 매월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2분기 동안 1분기 대비 전체 홈클리닝 서비스 판매는 3배 이상(246%) 증가했다.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식사나 취미생활을 혼자 즐기는 ‘나홀로 족’이 증가하면서 1인용 상품도 상반기동안 인기를 얻었다. 올 들어(1~6월) 전체 소파 판매량이 -4%로 소폭 감소한 가운데 리클라이너와 1인용 소파 판매는 각각 42%, 30% 늘며 다른 가구들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 것. 일반 식탁이나 테이블 보다 크기가 작아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개인이 사용하기에 적당한 티테이블 판매도 38% 늘었다. 황사뿐 아니라 미세먼지 이슈가 계속되면서 올 들어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는 2배 이상(150%) 증가했다. 각종 청소기 판매도 전반적으로 늘어났는데 무선청소기는 4배 이상(326%) 크게 늘었고 로봇청소기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는 천연 소재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화학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들의 판매도 덩달아 증가한 것. 올 들어 천연세제 판매가 전년 대비 48% 증가했고 섬유유연제 효과를 내는 베이킹소다·구연산 판매가 11% 늘었다. 제습 효과가 뛰어난 숯 판매도 32% 늘었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장은 “올해 상반기 동안 히트한 상품들을 조사한 결과 O2O 서비스의 카테고리가 확대되고 산소캔과 같은 이색 상품의 판매가 증가되는 등 새로운 서비스 및 상품이 주목을 받았다”며 “동시에 사회 트렌드로 인해 나홀로족을 위한 상품과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 등이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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