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해외직구 통관 서비스가 신속·안전·저렴해질 전망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특송화물의 원활한 통관을 위한 특송화물 전용 물류센터(이하 특송센터)가 개소해 관련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관세청은 인천세관 내 특송센터를 구축하고 내달 1일부터 집중 통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특송센터는 자동화라인을 통해 모든 특송업체의 물품을 동시다발적으로 투입, 시간당 3만건을 처리함으로써 3000건에 불과하던 기존의 처리량을 10배 이상 늘리고 시간은 1시간가량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개통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과 연계해 실시간 특송화물 이동 정보를 특송업체에게 제공하고 업체는 제공받은 정보를 모니터링 해 화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해 통관시간 예측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특송화물의 안전부문에선 그간 민간 특송업체에 분산 배치됐던 세관직원과 과학검색장비를 특송센터에 집중 배치, 마약·총기·의약품 등 분야별 세관 전문가와 유관기관 전문가의 협업검사로 불법물품 반입을 차단한다. 이밖에 특송센터 운영인의 비용절감을 유도, 종전 500원이던 건당 수수료를 앞으로 320원으로 인하했다.또 국내 배송단계에선 배송업체와 전산을 연계해 중간 집하장 경유 없이 지역별 물류거점으로 직배송할 수 있도록 협업함으로써 건당 수수료를 2500원에서 1800원 이하 수준으로 인하, 연간 총 220억원 이상의 물류비용을 절감한다는 복안이다.한편 관세청은 특송센터 구축과 함께 소비자 피해 방지와 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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