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우주망원경 포착해
▲새롭게 발견된 해왕성의 검은 소용돌이.[사진제공=NASA, ESA, and M.H. Wong and J. Tollefson(UC Berkeley)]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해왕성 깊숙한 곳큰 소용돌이 일고변화무쌍한 그곳<hr/>해왕성에서 새로운 '검은 점(Dark Spot)'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지난 5월16일 찍은 이미지에서 해왕성 대기층에 '검은 소용돌이'가 존재하는 것을 새롭게 확인했다. 보이저2호가 1989년 해왕성을 근접 통과할 때, 1994년 허블우주망원경이 찍은 사진에서 비슷한 모습이 관측된 적은 있다.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검은 소용돌이'는 21세기 들어 처음 관측된 현상이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천문학자인 마이크 웡은 "해왕성의 검은 소용돌이는 고압력 시스템이고 늘 밝은 동반 구름과 함께 존재한다"며 "밝은 구름은 지구 산 위에 걸려있는 팬케이크 모양의 산악형 구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해왕성의 검은 소용돌이는 몇 십 년 동안 크기, 모양 등에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검은 소용돌이'는 행성 천문학자들에게 해왕성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검은 소용돌이가 어떻게 기원했는지, 주변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 지, 무엇이 기류와 진동을 조정하는 지, 종국에는 어떻게 소멸하는지 등을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왕성.[사진제공=NASA]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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