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북으로 태블릿PC 시장 공략한다

- 무게 640g, 12.9인치 디스플레이의 태블릿 겸 노트북- 인텔 코어M 프로세서, 4GB 램 기본 탑재.. 가격은 700달러(약 82만원)부터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화웨이의 투인원 노트북 '메이트북(MateBook)' 이 출시된다. 가격은 700달러(약 82만원)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북과 정면승부를 펼칠 전망이다.19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화웨이가 오는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메이트북을 공개하고 출시 기념 이벤트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트북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화웨이가 첫 선을 보인 태블릿 겸 노트북이다. 당시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과 긴 배터리 시간(동영상 재생시 9시간 작동)이 큰 눈길을 끌었다. 메이트북은 2160 x 1440 해상도의 12.9인치 터치 스크린에 640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MS의 윈도우10이 운영체제(OS)로 탑재됐으며 인텔 스카이레이크 코어 M 프로세서, 4기가바이트(GB)램과 128기가의 저장용량을 갖췄다. 스타일러스 펜인 ‘메이트 펜’을 통해 조작할 수 있으며, MS의 태블릿형 노트북인 서피스북처럼 키보드는 탈착식이다. 기본 가격은 700달러(약82만원)로 알려졌다. CPU 성능과 저장용량 등의 옵션에 따라 가격은 올라간다. 본체와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키보드와 메이트펜은 각각 129달러(약 15만원), 메이트펜은 59달러(약 7만원)이다. 메이트북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태블릿PC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북의 가장 고가형 제품의 가격은 1599달러(약 188만원)인 반면, 올해 출시될 MS의 서피스북2는 1499달러~3199달러(약 176만원~ 약 380만원)의 가격대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메이트북의 올해 출하량이 당초 예상됐던 100만~200만대가 아니라 40만대 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화웨이가 노트북 유통과 시장에는 아직 익숙지 않아 출하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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