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화장품기업 레블론이 엘리자베스 아덴은 4억1900만달러(약 4900억원)에 인수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레블론은 엘리자벳 아덴을 주당 14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아덴의 기업가치는 부채를 포함했을 때 약 8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셈이다. 레블론은 84년, 엘리자베스 아덴은 106년 전통의 화장품 기업이다. 양사의 유통네트워크와 마케팅 전략을 합하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파비안 가르시아 레블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엘리자베스 아덴이 강점이 있는 부문에 커다란 성장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2014년 엘리자베스 아덴과 인수합병 협상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아덴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외에 테일러 스위프트, 브리트니 스피어스,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이름의 향수를 만드는 회사로 지난 2년간 거의 4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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