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라틴아메리카축제 댄스 경연
볼리비아와 페루, 멕시코, 쿠바 부스에서는 이들 나라 출신의 요리사들이 삐께마쵸, 안티쿠쵸, 마가리타, 판콘세르도 등 자국의 고유 음식을 선보인다. 특히 에콰도르 부스에서는 음식과 특산품 외에도 대사관 직원이 직접 운영하는 지진 피해 후원 성금 부스를 마련했다. 지진현장 사진, 리플릿 전시,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해 아픔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또 라틴아메리카 각국 특산품과 과일로 숙성한 와인인 상그리아 등도 별도의 부스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행사 참가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풍성하다. 줌바, 베렝게 등 라틴 댄스 배우기, 남이섬 입장권, 원주뮤지엄 산 입장권 등 상품이 따라붙는 라틴문화퀴즈와 붓글씨 이름쓰기, 풍선퍼포먼스, 야외 포토존 설치 등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글로벌 경제 침체, 난민문제, 테러 등 결코 순탄치 않은 현실에서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고 포용과 관용의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라틴아메리카축제는 세계인이 함께 모여 각기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성북구는 44개의 대사관저와 1만 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로서 향후 서로 다른 구성원이 공감하고 다양함이 존중받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라틴아메리카 축제
성북구는 행사기간 중 부스 판매 수익금 일부와 게릴라 경매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을 지난 4월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에콰도르를 돕는데 쓸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