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정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간병비 지원'

하루 평균 7만원…수술비도 후정산으로 전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생활고를 덜어주기 위해 생활비 지급액을 늘리고 간병비와 수술비도 지원하기로 했다.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3일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추가 지원대책'을 밝혔다.대책에 따르면 피해자가 폐이식 수술을 받을 경우 추후 정산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김 정책위의장은 "아산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선뜻 응해줬다"면서 "환경부도 환경산업기술원에서 국가예산으로 선수술 후정산하는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또 생활비는 월 31만원에서 94만원으로 늘리고 간병비는 하루 평균 7만원을 지원한다. 가습기 피해자 판정 여부도 현재 서울 아산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전국 9개 병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김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모임과 만나 논의 끝에 8가지 제안이 있었고, 이번 대책에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