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오픈 셋째날 '3타 차 선두', '마스터스 챔프' 윌렛 2위
로리 매킬로이가 아이리시오픈 셋째날 14번홀에서 코스를 바라보고 있다. 아일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러피언(EPGA)투어 시즌 첫 승을 예약했다. 22일 새벽(한국시간) 아일랜드 K클럽(파72ㆍ7350야드)에서 이어진 아이리시오픈(총상금 400만 유로) 3라운드 15개 홀에서 2타를 더 줄여 3타 차 선두(9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악천후 속에서 4번홀과 10번홀 등 2개의 파5홀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다음날로 순연된 상황이다. 이 대회가 바로 매킬로이가 호스트로 나선 무대다. 지난해는 존폐 위기의 고국 대회를 살리기 위해 직접 두바이면세점을 타이틀스폰서로 유치했고, 리키 파울러(미국) 등 친분이 있는 월드스타들을 초청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였다. 대회는 올해 총상금이 400만 유로로 증액되면서 빅 매치의 면모를 갖췄고, 매킬로이의 우승 진군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지난해 11월 EPGA투어의 플레이오프(PO) '파이널시리즈 최종 4차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마스터스 챔프'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반면 15개 홀에서 2타를 까먹어 2위(6언더파)로 밀렸다. HSBC챔피언스 우승자 러셀 녹스(스코틀랜드)가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로 3라운드를 마쳐 '2승 사냥'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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