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꽂은 파티접시 '화재위험'…회수·환급 조치

해당제품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양초와 전구 등을 꽂을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고 다양한 식품을 담아 파티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성 파티접시가 화기에 취약해 변형되거나 발화될 수 있어 해당제품 제조사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17일 한국소비자원은 파티접시에 양초를 꽂아 사용한 후 촛불을 끄지 않은 채 잠이 들어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소시간이 짧은 소형 양초가 타 내려가면서 ABS수지가 발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ABS수지는 내충격·내열성이 좋은 플라스틱 수지지만 난연 가공이 되지 않은 경우 양초의 화기에 의해 접시가 변형되거나 발화될 수 있다. 회수 조치가 된 제품은 테두리에 6개의 양초를 꽂을 수 있는 ABS수지 재질의 접시와 소형 양초로 구성돼있어, 사용 후 촛불을 끄지 않고 방치하면 짧은 시간 내에 양초가 홈이 파인 부위까지 타 내려갈 수 있다. 소비자원은 제조사인 신성화학에 해당 제품의 회수를 비롯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신성화학은 제품 판매를 중단함은 물론 미판매 제품을 즉시 전량 회수하고 2014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판매된 제품 3만 여개에 대해서는 환급을 실시하기로 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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