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기자
강정호[사진=피츠버그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3호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팀 역전승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아웃된 강정호는 4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첫 출루했다. 강정호는 팀이 2-4로 지고 있던 7회초부터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 투수 알프레도 시몬을 만나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3구째 76마일짜리 커브를 노려 추격의 좌월 홈런(시즌 3호·비거리 118M)을 날렸다. 4-4로 맞선 9회초에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루로 진루했다. 이후 션 로드리게스의 희생번트와 조디 머서의 적시타에 힘입어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소속팀 피츠버그는 5-4로 최종 승리했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세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박병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7(93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미네소타는 2-9로 패해 최근 7연패에 빠졌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77로 떨어졌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