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0년만기 국채금리 3개월 연속 '최저' 경신…'마이너스 금리' 영향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의 장기금리를 대표하는 10년만기 국채금리가 3개월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재무부는 이달 10년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 결과 평균 낙찰금리가 마이너스 0.096%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액면가에 대한 이자율을 나타내는 표면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1%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마이너스 폭 역시 지난달 발행한 국채의 마이너스 0.069%에서 확대되면서 최저치를 경신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일본은행(BOJ)이 지난 2월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금리의 효과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BOJ는 '마이너스 금리 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BOJ가 지난 3월 14~15일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지를 살펴보면, 대다수 금융정책 위원은 금리면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는 인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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