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소득 증대 위해 국내 첫 연구 착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역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인 낙지의 안정적 연중 생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낙지 축양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올해부터 2년 동안 적정 환경과 수용 밀도, 먹이 종류, 공식 방지 등 낙지 축양에 필요한 조건을 규명하는 등 대량 축양기술 표준모델을 개발해 낙지 생산어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낙지는 전남에서 4천 255t을 생산, 1천 245억 원의 소득을 자랑하는 효자 품종이다. 하지만 5~6월 산란 후 자연폐사해 7~8월은 어획량이 급격히 줄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다. 주로 어선어업으로 생산되고 해황에 따라 생산량과 가격 변동이 심한 편이다.이런 가운데 전라남도가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를 낙지 포획채취 금지 기간으로 정해 조업 금지로 인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연중 축양기술 개발이 더욱 절실하다.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연중 축양기술이 개발되면 어업인 소득 향상은 물론 낙지의 부가가치 제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낙지 연중 축양기술이 개발되면 시중 거래가격에 따라 공급 시기 조절이 가능해 안정적 어가 소득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업 현장에 꼭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지역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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