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3분기 초까지 금리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배당주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배당주, 반짝일 타이밍'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배당주는 1~2개 분기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핵심은 금리"라고 말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FY1 배당수익률, FY1 배당성향 팩터는 4월에 월간 수익률 5.0%, 4.5%로 26개 팩터 중 2, 3위를 차지했다. 연초 이후 코스피 고배당 지수, KRX 고배당 지수는 각각 6.7%, 5.5% 상승하며 KOSPI 2.8%를 아웃퍼폼했다.최 연구원은 "KOSPI 고배당 지수의 KOSPI 대비 상대강도는 금리와 동행한다"며 "2010년 이후 배당주 상대강도는 기준금리 인하 때마다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추세의 영향을 제거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는 게 최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추세를 제거한 국채 10년물과 고배당주의 성과는 상관계수 -0.8에 달한다"면서 "금리가 하락하면 배당주의 성과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최근 구조조정 이슈가 급물살을 타며 5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진 점도 배당주 강세를 점치는 이유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3분기 초까지 채권 시장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발맞춰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결론적으로 올해 말 한국 기준금리는 1.50%에서 50bp 인하된 1.00%를 전망한다"며 "1%의 기준금리는 배당주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하반기 배당주의 랠리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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