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SK증권은 3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1분기 전 부문에 걸쳐 수익개선이 이뤄진 가운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수익추청지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테크윈의 1분기 매출액은 6425억원, 영업이익은 317억원을 기록했다. 외형은 사업부문 조정으로 15% 감소했지만 흑자사업부인 엔진, 방산, 보안부문은 흑자폭이 확대됐고 에너지와 칩마운터는 적자폭이 축소됐다. 이지훈 연구원은 "저수익성 부문의 구조조정과 인력 재배치, 비용절감 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국항공우주 매각차익 2175억원에 힘입어 세전이익은 2527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투자 포인트로 우선 이익의 핵심인 엔진과 방산부문 수익호조를 꼽았다. 특히 엔진부문의 영업이익률은 6.2%, 방산부문은 4.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저수익성 사업부 손실 축소에도 주목했다. 두 자리수대 적자를 기록했던 에너지와 칩마운터 부문은 인력의 재배치, 비용절감, 제품믹스 개선에 힘입어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실적적인 수주잔고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현재 수주잔고는 3조원 정도지만 여기에는 확정 구매계약서(PO)만 포함하고 있는 만큼 민항기 엔진부품의 장기공급계약을 고려하면 시가총액의 3배를 상회하는 1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일단락에 따른 이익정상화와 주력 사업부의 실적 호조, 안정적인 수주잔고는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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