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현대제철 '올 하반기 제품 가격 인상…2분기 실적 좋아질 것'(종합)

자동차용 강판, 조선사 후판, 건자재용 철근 가격 줄줄이 인상[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현대제철은 27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최근 원재료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가격 인상은 올 하반기쯤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에서 톤당 8만원 수준의 인하가 있었다”며 “최근 철광석, 석탄 가격이 오르고 있어 올 하반기 현대기아차에 공급하는 자동차 강판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선사에 공급하는 후판 가격 인상 가능성도 밝혔다. 현대제철은 “후판이 최근에 올라가고 있는 스팟 시황 가격을 반영을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5월부터는 제품 평균단가가 개선되고, 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 건자재 업계에 판매하는 철근 가격도 1분기 대비 6만원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건자재 업체 측이 반발이 상당하지만 지난 2014년 4분기 기준가격인 52만5000원에서 6만원 인상한 58만5000원을 제시 중”이라며 “철스크랩 등 주원료와 부원료 가격이 폭등세인 만큼 이 제시안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고, 최근 철강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개선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별도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2040억원, 영업이익 2558억원을 기록했다. 제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24.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861억원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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