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친환경 방제로 농촌진흥청 ‘우수과제 선정’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작물이 자라는 환경에 트랩식물을 설치, 친환경 방제를 가능케 한 기술을 선보여 농촌진흥청의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천정에 매달아 놓은 트랩식물과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내부 전경. 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수행한 ‘친환경 해충 방제를 위한 트랩식물 이용 기술’이 농촌진흥청의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트랩식물 이용 기술은 주된 재배 작물 주변에 다른 식물을 심어 해충의 작물 탐색을 교란 또는 밀도를 집중시켜 화학약제와 천적 방제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기술이다.가령 시설 토마토는 트랩식물인 가지를 이용해 ‘담배가루이’ 성충을 유인·유살할 수 있다. 화분에 가지를 심어두고 침투이행성 약제 ‘디노테퓨란 입상수용제’를 1주일 간격으로 투입, 유인한 담배가루이 성충을 자연방제 하는 방식이다.또 트랩식물로도 제거되지 않은 성충은 천적 ‘지중해이리응애’를 방사해 방제할 수 있다는 게 기술원의 설명이다. 이 같은 친환경 해충 방제 방식은 화학약제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방제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라는 장점을 갖는다. 최용석 작물해충팀장은 “두 기술 모두 현장 적용이 가능한 단계이기는 하지만 천적과 화학약제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은 기술적 노하우를 요하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